안녕하세요 타클로반 목장소식입니다. 올리브 블레싱에서 아이들이 먼저 감사제목과 기도제목을 나누었습니다. 로운이는 태권도에서 노란띠를 따서 감사하고, 샘물이 만나서 감사하고 합니다. 샘물이는 초록띠를 따서 감사하고, 로운이형을 만나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태권도를 같이 다니고 나서 부쩍 더욱 친해지고 사이좋게 지내는 어린이들입니다. 기도제목을 어떻게 내야 할지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정윤형제가 나를 위한 기도제목 말고도 주변 사람들이나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을 내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샘물이는 바다를 깨끗하게 돌봐서 바다 생물들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고, 로운이는 결이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회 사람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면 좋겠다는 기도제목을 냈습니다. 

   유환목자님은 VIP인 조카가 스웨덴으로 유학을 가는데, 마침 유학 가기 전 날 만나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조카분은 한창 진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데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다른사람들의 평가가 기준이 되어 살아가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성경이 기준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해줄 수 있어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조카에게 목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또 지훈형제와 연락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기도제목은 9월 안에 지훈형제와 함께 목장모임하는 것입니다. 

   진희자매는 바쁜 마감주였지만 잘 마무리해서 감사했습니다. 지난 주 기도제목이었던 엄마 집 도배장판 잘 되어서 감사하고, 엄마가 계속 편찮으셨는데 드디어 수술을 결정하시고 날짜를 잡아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엄마 입원동안 혼자 있을 오빠가 신경이 쓰였는데 복지관 하원을 막내이모가 도와주신다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기도제목은 다음 주 엄마 수술 잘 되도록, 오빠 돌보는 부분 잘 할 수 있도록, 다음 주 아빠 생신인데 가족들이랑 안전하게 다녀오고 즐거운 시간 보내도록입니다. (기도해주신 덕분에 엄마 수술은 잘 되었고, 회복중에 있습니다. 회복도 잘 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정윤형제 역시 한 주 평소처럼 잘 지내셨다고 합니다. 이번 주에 특별히 생각했던 것을 들려주셨는데, 가정이든 교회든 사회든 갈라지지않고 하나로 통함되고 화합하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결정을 내렸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과는 달라도 따라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목자님이 이야기를 들으시고 교회 역시 모든 것이 납득되고 이해가는 것이 아니어도 순종해보는 자세로 임하다보면 개인도 교회도 성장하고 본질에 가깝게 흘러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기도제목은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학원에서 새 친구들이 몇 명 오게 되었는데, 이 곳에서 내가 할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한 주였습니다. 유난히 느리고 지도가 필요한 아이들이 많지만, 그런 친구들이 대부분 교회의 VIP인 것을 떠올리며 감사한 마음으로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또한 느린 친구들이 조금씩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잘 가르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가르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혼 구원 역시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다보면 언젠간 결실을 맺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도제목은 학원에 저학년 VIP친구들이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찬양율동경연대회 남은 시간 잘 준비하는 것입니다.